- 당분간 소비는 줄이자.
- 즐겼으면 좋겠다.
새 보스의 20대 TF팀원이 작성한 걸로 보여지는데,
수백만 중앙정부 공무원에게
공통적으로 보낸 이메일로
간단하게 내용을 줄이자면 아래와 같다.
"여러분들은 사회에서는
꼭 필요한 인재가 되실 것이며,
쉽게 직장을 구할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이해하기 어려웠지만,
미국이라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부기관의 관료들이나 공무원들이
언제나 무능하다'라거나
'작은 정부는 언제나 효율적이다'라는 것에
동의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사적 영역에 비지니스맨이
정치가가 됨으로써
희생(?) 혹은 감내(?) 해야만 하는 부분은
적지 않은 것 같다.
그 예로, 이틀 전에 코스트코를 갔는데,
갈때마다 많이 보이는 스페니쉬들이 50%이상
보이지 않았다.
어제 뉴스엔 타이슨 몰에서 학생비자로
일하던 한국인 유학생들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학교에선 아이들에게 본인이
어디서 태어났는지 일일 물어본다고 한다.
부모가 불법이민으로 미국에 들어와
미국에서 출생한 자녀가 시민권을 획득한 것을
잡아 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
한편 곰돌 왈
"최악의 경우 아니 나의 플랜 B는
부모님 댁으로 가서 사는 거야"
이틀전 저녁에 산책하고 오는 길에
우리만의 플랜B를 내놓았다.
"혹시 수입이 없어질 수도 있으니
당분간 소비는 줄이자"
안정지향형 곰돌이 그런 걱정으로
최근 며칠간 잠을 못하는 듯 보였다.
가족이라는 팀원으로써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류시화님은 삶은 비극, 희극, 스릴러, 공포극, 모험극 등
한 편의 소설이 혼재되어 있다고 한다.
어떤 장르이건 간에
내 인생의 영역에서 펼쳐지는 현상을
내가 막을수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믿고 있는 것은,
현상 속에서 즐거움과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 믿는 것이다.
오늘 곰돌 생일이다.
미국계 한국인 에드워드리 식당을 예약했는데,
즐겼으면 좋겠다.


'=삶_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미부부] 바닷가재는 25번 탈피하면서 성장한다 (5) | 2025.02.03 |
---|---|
[한미부부] 당신 자신은 누군가의 지음인가? (0) | 2025.02.02 |
[한미부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5) | 2025.01.31 |
[한미부부] 삶을 꽃 피우는 방법 (2) | 2025.01.18 |
[한미부부] 따분하게 살지 않으면 됩니다. 즐겁게 사세요~ (1) | 2025.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