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 부터 곰돌이 주5일 사무실에 출근을 했다. 사무실이 있는 DC 까지 차로는 15분 거리인데, 출근시간에는 대중교통으로 40분이 걸린다. 이참에 나도 아침에 일어나는게 좋아서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나는 아침형인간이 아닌게 확실한게,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상쾌하지 않다. 마음속으로 감사한 것들을 떠올려 보는데도 쉽지 않다. 특히 오늘은 어제부터 배뭉침과 부종이 심하고, 키런의 움직임이 없어서 두 시간 동안 카운팅하고, 만약 움직임이 없으면 근처 산부인과를 가야할지, 다니던 곳을 가야할지 등등 혼자 온갖 상황과 준비를 했다. 사서 걱정안하고, 차분하게 그날이 올때 까지 기다리고 싶지만 뭐든 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다. 그럼에도, 오전에 내가 해야할 것들은 꾸준히 실행하기로 조금이라도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