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쯤 이슬이 보였다. 이슬이 보이고 나서 그날부터 일주일 동안은준비해야겠다 싶었다. 15일 아침에 일어나서,남편 지하철역에 데려다주고, 코스트코 가서 청소기 둘러보고, 좋아하는 과일 사고,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할꺼 다 하고 집에 와서 산 과일들 집으로 옮기느라 넘 힘들었다. 잠시 쉬었다가 남편 지하철역에 픽업하러 가야하는데, 배가 슬슬 아파왔다. 진통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20분이면 될껀데'라며 집을 나섰다가, 차량 문턱에 부딪힐 때마다몸 전체로 진동이 느껴져서 불편했다. 자진해서 드랍과 픽업한다고 했지만,점점 힘들어져서 약간 후회가 되었다. '괜히 한다고 말했나' 남편이 집에 오자마자. 양수가 터졌다. 10년 전엔 양수가 터지기 전 병원에서 진통했었는데, 당황스러웠다. 남들은 양수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