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커플 - 부산투어 시작합니다.

#7. 23년에는 6월 9월 12월에 각각

우연히도 3개월마다 

남친 지인들이 한국을 방문하셨다. 

 

부모님, 동생, 친구커플 

 

한국살이에 4년차에 접어들면서 

점점 따분해하고 그리워하는 느낌이라 

이참에 잘되었다 싶었다. 

(나는 바빠지겠구나..ㅋㅋㅋㅋ) 

 

친구커플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휴가를 받았고 

티켓은 1년반 전에 이미 저렴하게 구매하였다고 한다. 굿굿

 

부산에 사는 사람인 나에게는 

딱히 관광지라고 느끼지 못하지만

여행온 분들에게는 

아마 다를 것 같았다. 

 

이미 여러차례 가보아서 재미없는 곳(?)을

한번 더 가보기로 했다. 

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감천문화마을, 영도흰여울마을

 

더불어 한해동안 정신없이 보낸 나를 격려하고 

내년은 어떻게 보낼 것인지 

정리하면서 보내기로했다. 

그런마음에서 시작한 여행이라 

새로운 것 보는 느낌으로 

야호!!!!! 

 

 

첨 보는 친구들이라

불편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전혀~~ 

 

남친 친구들은 내 친구나 다름없으니 

서로 불편하지 않도록

편하게 지내는것 또한 핵심~~ㅋㅋㅋㅋ

 

부산역에서 픽업하여 다대포에서 

싱싱한 회와 매운탕을 먹는 것부터 

시작했다. 

 

다 좋은데 하필 제일 추운 날이라 

관광하는게 쉽지 않았다. 

 

그래도 남친은 5년 넘게 못 본 

친구들을 볼수 있어서 

행복해했다. 

 

그 모습을 보는 것도 

그 마음도 모두 느껴져서 

안타까우면서도 행복했다. 

 

 

이틀을 부산에서 보내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날 

창원중앙역에서 

마중하고 나오는 길에 

오래만난 사이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속상했다. 

만나면 헤어지는게 당연한데 

 

나에게 그것은 언제나 어렵다. 

 

곧 다시 만날 수 있겠지..

 

그들만의 한국여행을 마치고 

오늘 시애틀로 돌아가는 날이다. 

 

건강히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 

 

 

 

 

#국제커플 #국제부부 #한미커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