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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나는 똑똑한 학생은 아니였지만,
내가 무엇을 원하는 지는 명확했다.
뱀의 머리가 되자.
학교에서 공부를 잘한다는 건
교과과목에 충실하다는 의미일 뿐,
삶을 즐겁게 살기 위해 탐구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였다.
그 사실을 30대 중반에 알게 되었다.
늦게 깨달은 만큼 실패의 반복은 여러번 진행 되었고,
착각 속에서 벗어나는 데도 한참이 걸린건 당연한 수순일지도 모른다.
특히 제일 안 좋은 버릇은
내가 원하는 건 뭐든 노력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아버린 것이다.
삶을 교과 공부하듯,
공식에만 잘따르면
언제나 100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버린 것이다.
결과중심주의와 실패를 피하고자하는 완벽주의의가 절묘하게 병합된 상태이다.
피부샵을 하면서 함께 진행한 쇼핑몰 또한 노력만 하면
어떻게든 성공한다는 부분만 보고 시작하였다.
어떤 힘듦이 생기면,
극복하려는 의지를 붙잡는건 새로운 도전보다
배로 힘든 일임을 그 때 알게 되었다.
또한, 의지는 해답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빛을 갚아 나가면서,
어떤 목적으로 시작하고,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생각해보면,
한방에 모든 걸 해결해려고 했던 것 같다.
삶은 긴데 말이다.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아직 내 삶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류시화님 p64
“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여행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스스로가 자신의 여행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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